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한편의 詩...

   
   No, 8
  2008/6/12(목)
 

 

    소 詩

 

어제 광화문 갔소
 
소 보고 왔소 소리쳤소
 
한잔하였소 난 못 먹소
 
내일 내시경 할거요.
 
 
우찌 하것소 광소
 
김 광석 발해 숨어 썼소
 
수박 먹것소 난 못 먹소
 
내일 내시경 할거요.
 
 
내일 홍콩소 보소
 
說 따로 옮겨 놓고 싶소
 
도움될 만한 일 있것소
 
내일 점심은 먹것소

 

 

 



       
   No, 7
  2008/5/12(월)
 
옛날의 그 집 / 박경리

 

 


 
 
옛날의 그 집
 
박경리

 


비자루병에 걸린 대추나무 수십 그루가
어느 날 일시에 죽어자빠진 그 집
십오 년을 살았다
 
빈 창고같이 휑뎅그렁한 큰 집에
밤이 오면 소쩍새와 쑥쑥새와 울었고
연못의 맹꽁이는 목이 터져라 소리 지르던
이른 봄
그 집에서 나는 혼자 살았다
 
다행이 뜰은 넓어서
배추 심고 고추 심고 상추 심고 파 심고
고양이들과 함께 살았다
정붙이고 살았다
 
달빛이 스며드는 차가운 밤에는
이 세상의 끝의 끝으로 온 것 같이
무섭기도 했지만
책상 하나 원고지, 펜 하나가
나를 지탱해주었고
사마천을 생각하며 살았다
 
 

그 세월, 옛날의 그 집
그랬지 그랬었지
대문 밖에서는

짐승들이 으르렁거렸다
늑대도 있었고 여우도 있었고
까치독사 하이에나도 있었지
모진 세월 가고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2008년 4월 '현대문학' 발표)

 

 



       
   No, 6
  2008/3/23(일)
 
엄지와 새끼손가락

 

 

 

엄지와 새끼손가락

 

 

 

                                                   이 창 원

三의 터

四方 날아

 

五色 그림자

六 굽혀 본자리

 

三삶은

求,

 

향삶은

求,

혼불.

 

- 해님 나이 열 시 36분 춘분절 천봉선 민조 484

 

  <시비 제작용>

 

 

 

 

 



       
   No, 5
  2008/3/23(일)
 
民調詩에 대하여

 

 

 

 

民調詩에 대하여

*************************** 천봉선

 

[1] 민조시란?

*************

1. 민조시는 전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인 신세훈 시인이 20여 년에 걸쳐 실험*창안한 '3*4*5*6조'의  현대 정형시다.

2. '3*4*5*6조'는 '한사상'의 바탕이 되는 '3위 1체 干支법'과 '河圖*落書'를 고려한 수리가 펼쳐진다.

3. 천부 지부 인부를 하나로 묶는 연방 통일의 길을 제시한다.

4. 세계 문학의 큰 조류를 이룰만한 힘이 생기도록 한다.

5. 하늘을 배경으로 사람을 강하게 하며 천인합발 기운을 조장한다.

6. 모든 사상과 철학을 조화로이 만들어 가는 힘이 생긴다.

7. 현 자유시의 약점을 보강한다.

8. 흐트러지는 기운을 뿌리기운에 연결되도록 도와준다.

9. 논리적 사고를 자극한다.

10. 누구나 문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11. 결론조를 6자로 하여 옛조선의 에덴동산에서의 상실된 인간성을 복원하려는 원시반본 회귀성이 강하다.

 

[2] 民調詩에서의 數理 기초

*************************

 

 -        1       3      (5)        7         9            하늘 乾 양수   계 25(하늘뜻 9*9 포함)

--------------------------------------------                              

   -    -   3* 5* 7* 9*11*13*15*17*19         사람의 길                    계 99(몸끝자리)

--------------------------------------------

      -        2       4      (6)        8        10       땅  坤 음수      계 30(땅뜻 10*10 포함)

-----------------------------------------------------         

                                                                                      총 55(대연수)

1*6  수/북

2*7  화/남

3*8  목/동

4*9  금/서

5*10 토/중앙

 

3 : 삶

4 : 넋

5 : 五性( 義*智*仁*禮*信 : 금 수 목 화 토)

6 : 육신

調 : 한풀이 춤노래

 

   天符에서 三四成環은 5*7(보이는 세계)과  5*10(완성된 우주계)의 두 갈래로써 자신의 그릇에 따라 功을 쌓고 德을 베풀어 간다.

 



       
   No, 4
  이름: 수원객
  2008/2/23(토)
 
술詩

 

 

아침에 멜을 열고 詩

 


 
 술 詩
 
술은 영혼의 각성제
 
한잔하면 간에 도달하고
두잔하면 골수에 이른다.
 
세잔이면 영혼이 깨어나고
네잔이면 사망이다.
 
영혼과 만날 수 있는 시간...
 
후회하지 마라 세잔이면 족하다.

 

 



       
   No, 3
  이름: 朴民宇
  2007/4/23(월)
 
뿅詩

 

 

시대소리를 떠나며...

 

 

뿅 詩 
  
  
 
바닥에 손 짚고 헤엄치는 원숭이는
먼바다로 나아갈 수 없어

언제나 제자리에서 맴돌며
코밑에 물이 얼굴 위로 차지 않기만을 바란다.
 
세월의 흐름을 누가 막을 수 있을 것인가?
 
거친 바다에 몸을 던지고 자맥질하여
태평양바다를 건널 자는 누구인가?

그런 자살행위를 누가 할 것인가?
 
그러나 목표를 수정하여 해협을 건너간 사람은 있지 않은가!

젊은이여 용기를 가져라.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거친 바다에 몸을 던져라.

 


 



       
   No, 2
  이름: 삼봉집
  2006/5/26(금)
 
뜰앞의 국화[庭前菊]

 

 

 

庭 前 菊

 

 

詩 : 정도전

 

 

뜰앞에 꽃다운 국화가 있어 / 庭前有芳菊
뭇 풀 속에 가려 있네 / 掩翳衆草中

봄을 만나 제각기 아름다움 다투니 / 當春各爭姸
뉘라서 외로운 포기 돌보리 / 誰復念孤叢

어느덧 가을이라 서리 눈 내려 / 忽焉霜霰秋
으시시 구슬픈 바람이 많네 / 蕭颯多悲風

온갖 물건 다 시들고 병들었는데 / 百物盡凋
아름다운 빛 홀로 싱싱하구나 / 佳色獨

꽃을 따려 해도 차마 못 따고 / 采采不忍摘
서성대며 속으로만 느껴보네 / 徘徊感予裏

언제나 두려워라 풍설이 와서,
어떤 본에는 풍자가 우(雨)자로 되었음. / 常恐風雪至
저 뭇 풀과 함께 시들까 싶어 / 與彼還相同

 

 


 

 

 



       
   No, 1
  이름: 朴民宇
  2005/11/30(수)
 
똥詩

 

 

똥에 대한 반란

 

 

 

똥 詩


세상에 똥 안 누고 사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똥은 다 누고 산다.

그것이 굵든지 가늘든지
그건 순전히 개인 사정이다.

이주재의 글은 똥이다.
이 판에도 똥 한 무더기 붙어 있다.

똥이 하는 일을 한번 생각해 볼까.

인간의 피부색을 밝게 해 준다.
밖에 내보냈을 경우.

이런 경우엔 아니수의 속이 시원해진다.
반대로 수고는 역겹고 짜증이 난다.

똥이 하는 일은 그것만이 아니다.

밭에 뿌려져 거름이 되고 땅심을 북돋운다.
실로 똥은 인간에게서 태어나 인간의 자식답게 죽었다.

그러나 똥은 지금도 오명만 남아
수고 같은 남이 지구오염 이야기만 하고 있다.

똥은 누가 잘 쓰는가에 따라서 거름도 되고 오염도 되는 것,

이주재는 내똥개가묵꼴이라 언제나 말하겠지
아니수는 오늘도 밭에 똥 뿌리고 개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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