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한편의 詩...

   
   No, 288
  2016/10/11(화)
 
내일이 없다

 

 

내일이 없다

 

박민우

 


긴 세월 살자고 온 것은 아니다.
그저 잠깐 왔다 갈 것인데
태어난 것이 길고양이라
집도 절도 없다.

유난히 비가 자주 오는 초가을
처마 밑 굴뚝 뒤에 숨어
조용히 태어났더라.

사나흘은 굶은 듯
힘없는 새끼가
길옆에 쪼그려 졸고 있었다.

울지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고
사람이 다가가니
'비틀비틀'
기어서 도망간다.

밥도 생명
물도 생명
죽음 앞에서도
구걸하지 않는다.

긴 세월 살자고 온 것도 아닌데
그저 잠깐 왔다 갈 것인데
태어난 것이 길고양이라
누구도 그들에게 내일이 있기를 바라지 않는다.

 

 

 

 



       
   No, 287
  2016/6/3(금)
 
청구풍황(靑邱風皇)

 

 

청구풍황(靑邱風皇)

 

 

박 민우

 

 

 

자오지
자오지

청구풍황
자오지 환웅,

오지다 오지神,
오로디 오디心.

 

 

 

 



       
   No, 286
  2016/6/3(금)
 
청구(靑邱)에 진다

 

 


청구(靑邱)에 진다

자유시

 

박 민우


그 땅에,
수숫대 검붉게 널브러져,
힌 곡식 알갱이 풍년 왔어도,

그 가을에,
주인없는 들판에서,
승냥이 개소리 밤새 울었어도,

그 겨울에,
부엉이 두루미 말똥가리,
학여울에서 쇠똥지 파먹고 살았어도,

오늘 나의 첩실만 예쁘다면,
그저 잊고 살 것인가!

청구(靑邱),
검푸른 vara의 노을빛이 아름답지 않은가!

빠라 따,
옛 땅에 부귀와 영화는 꿈이라도 영광스럽지 않은가!

밝은 땅,
밝해에서 환웅씨, 복희씨, 청구씨,
어언 칠천 세월을,
부상(扶桑)이라 하였나니.

나,
언제나 옆구리 시려도 외롭지 않은 것은,
배부른 동해가 있었기 때문이다.

넓은 마음과 깊은 속으로,
내심 너의 젖무덤 만지며,
오늘도 나는 태양새 되어,
소금땅 시치며 청구(靑邱)에 진다.

 


 



       
   No, 285
  2016/6/3(금)
 
봉래산 금동 향로

 

 

봉래산 금동 향로


봉래산(蓬萊山)
상령봉(上靈峯)에
새 한 마리,

삼족오(三足烏) 인가
주작적표(朱雀赤熛) 인가.


태양을
입에 물고
새벽을 열어,
부상(扶桑)이라 하네.

 

 

 

 


봉래산 금동 향로

 봉래산(蓬萊山) 령봉(靈峯) 부상나무에, 고요히 서 있는 저 주작(朱雀)만이, 그 옛날 발해의 영화를 말해주고 있을 뿐, 그 누구도 우리 역사를 알지 못하는 구나.

 신선의 발자취는 바다 속으로 사라졌으니, 파도는 쉼없이 물결치며, 남명(南冥)으로 날아간 붕새(鵬鳥)가 있는 곳으로 흘러간다.

 구만리 하늘 아래 붕새(鵬鳥)가 있으니, 아! 세월은 더디기만 하여라.

 

 

 

 




       
   No, 284
  2016/6/3(금)
 
오제(五帝)의 주(注)에서 말함

 

 

오제(五帝)의 주(注)에서 말함

 - 태백일사 삼신오제본기 중에서 -

 

 

박 민우

 

 


오방엔
각각 사명
하늘에선 帝
땅에선 대장군.

 

 

오방을 감독하고 살피는 神 천하대장군, 당산할아버지.
지하를 감독하고 살피는 神 지하여장군, 수살목 할머니.  

 

 


선악을 주관하는 용왕현구(龍王玄龜)는 백회(百會)에 내린다.
목숨을 주관하는 주작적표(朱雀赤熛)는 용천(湧泉)에 솟는다.

곡식을 주관하는 청룡령산(靑龍靈山)은 장심(掌心)으로 들숨.
형벌을 주관하는 백호병신(白虎兵神)은 장심(掌心)으로 날숨.

질병을
주관하는
황웅여신(黃熊女神)은,

中丹
몸맘
自我.

 

 

 

 

 



       
   No, 283
  2016/6/3(금)
 
조선제(朝鮮祭) / 조선(朝鮮)의 어원

 


조선제(朝鮮祭) / 조선(朝鮮)의 어원

 

박 민우

 

 

물고기(魚)
양고기(羊)
신선함

十 日 十 月

오미(五味)의 피
거룩한 희생,

창생(蒼生)의 재앙,
그치게 하리라,

희생제(犧牲祭)
조선제(朝鮮祭).

 


   조선(朝鮮)의 어원

 다음은 부도지 제 15장 (第十五章)을 해설한다. 

 " 산악의 제족은 사슴과 양을 바치고, 해양 제족은 물고기와 조개를 바쳐 송축하기를 "고기와 양을 희생으로 조제(朝祭)에 받들어 올리니 오미(五味)의 피를 신선하게 하여, 창생(蒼生)의 재앙을 그치게 하라" 이를 가리켜 '조선제(朝鮮祭)'라 하였다.

 이때에 산악과 해양의 제족이 생선과 육(肉)고기를 많이 먹으니, 교역하는 물건의 대부분이 절인 어물과 조개와 가죽류였기 때문에, 곧 희생제(犧牲祭)를 행하여, 인간으로 하여금 반성하고 조상의 은공에 보답하게 하였다.

 피에 손가락을 꽂아 생명을 성찰하고, 땅에 피를 부어 기른 공을 보답하니, 이는 물체가 대신 오미의 잘못을 보상하여 재앙을 멎게 하기 위함이다. 즉 육신고충의 고백이었다. "


 처음에 매 10년마다 신시(神市)를 열어 이에 사해의 말과 글이 같아지고, 천하가 하나로 되어 사람들이 크게 화합하였는데 그것이 또 세월이 흘러 차츰 시들해지자 이번에는 부도에서 가까운 예(澧)와 양(陽)이 교차하는 중심지에 조시(朝市)와 해시(海市)를 매년 2차례 열고 10월에 조제(朝祭)를 지냈다.

 이때 사해의 제족이 모두 지방 토산물을 바쳤는데 산악의 제족은 사슴과 양을 바치고, 해양 제족은 물고기와 조개를 바쳤다는 내용이다.

 그래서 인간들에게 양식 꺼리가 되느라 희생된 물고기와 양들의 혼을 달래기 위해 나라에서 큰 제사를 지낸 것이 조제(朝祭)인데 이때는 부도에 있는 여덟개의 큰 연못에서 제물지의(濟物之儀) 즉, 모든 희생물에 대한 예절을 갖추는 살푸리굿을 하였다는 것이다.

 이제 조제(朝祭)에 대해서 알아 보기로하자.

 조선(朝鮮)이라는 글자를 보라. 과연 도통한 학자들의 지혜가 보인다.  

十 日 十 月 魚 羊

 해와 달이 함께 있으니 밝기도 밝겠지만 그 밝음이 상하좌우 우주로 뻗어나가고 있음이 朝이다. 그래서 해가 솟아오르는 뜻의 아침이란 뜻이다.(朝), 양과 물고기를 합쳐 놓은 글자.(鮮)

 



       
   No, 282
  2016/6/3(금)
 
마누스(Manus)

 

 

 

마누스(Manus)

 

박 민우

 

 


마누스(Manus)
지혜의 神
인류의 조상,
noah아닌 맨 첨.

 

 

 




인류의 조상 마누스, 311,040,000년 전 인류의 조상 산스크리트 - 옥스포드사전 784쪽

마누스(Manus), 마누라(Manura) .  -  , 마누(Manu) .   .



       
   No, 281
  2016/6/1(수)
 
불함삼역(不咸三域)

 

불함삼역(不咸三域)

 

박 민우

 


봉래(蓬萊)는
연꽃 빠라(va-ra)
생명 꽃 빠라(va-ra),
불함일역(不咸一域) 봉래(蓬萊).

 

 

 

방장산(方丈山)
칠색보옥(七色寶玉)

天符새긴
방장해인(方丈海印)
칠난(七難) 없어져,

소도(蘇塗)가 있는 곳,
불함이역(不咸二域) 방장(方丈).

 

 

 

영주(瀛州)는
천지소출(天池所出)
아사달 옛 터,
난공불락 요새,

삼신산(三神山) 꼭대기,
불함삼역(不咸三域) 영주(瀛州).

 

 

 

 * va-ra 산스크리트 : 뻘, 갯벌, 안개 자욱할. (강상원, 漢字는 東夷族 文字 註釋 . 한자는 동이족 문자 주석 193쪽) 

 * va-ra(빠라)는 바다라는 뜻이다. 안개가 자욱한 뻘밭을 의미하기도 하므로 바닷물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해변을 말하며 벌(伐)이라는 명사로 사용될 때 평야, 대평원의 뜻도 된다. (비교 : 황산벌, 서라벌, 셔벌 등) 

 * 발해는 원래 '뻘밭'을 뜻하는 싯담어이다. 동국정운에 기록한 발(渤)자의 정확한 발음은 '뻘'이다. 즉, 갯뻘을 말한다. 또한 싯담어 사전에는 대평원의 뜻도 있다.   

 * 발(渤)[M_발.jpg] 동국정운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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