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279
2011/11/8(화)
고구려에는 황제란 개념이 없었습니다.  
고구려에는 황제란 개념이 없었습니다.
      등록정보   [ 분류 : 자유 | 작성자 : 폴권 | 등록일 : 2004년 08월 10일 | 조회 : 429 | 추천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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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광개토대왕비 자체가 믿기가 어렵습니다.

19세기 말에 갑자기 나타난 것부터 시작해서, 고구려의 활동무대와는 별 관계도 없는 압록강변 촌에 이런 게 있어야 할 필요가 없지요.

더우기, 결정적인 글자들만 골라서 망가져 있는 것도, 냄새가 많이 나지요.

그건 그렇다 치고, 고구려에는 황제란 개념이 없었습니다. 다만 대칸의 개념이 있었을 뿐이고, 이것이 한자로 '태왕'으로 표현되었을 따름입니다.

'황','제'라는 개념은 지나족들 고유의 것이며, 더우기 '황'과 '제'를 결합한 '황제'란 단어는 진시황이 처음 만든 것입니다.

훨씬 오랜 역사를 가진, 단군국의 후예를 자처하는 고구려에서는, '황제'라는 호칭에 대해, '빙신들 육갑하고 있네' 이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조선에서 일본의 '천황'을 발톱에 낀 때로도 여기지 않았던 것과 같은 논리로 보면 되겠습니다.

태(太)자에 이미 '천왕'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으니, 굳이 황제라 할 필요를 느끼지 않았고,

또 천왕의 권위는 절대적이므로, 따로 연호 같은 걸 만들어 번거롭게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건원을 안 한 겁니다.

다만 왕에 따라서 대외에 내세우기 위해 연호를 만든 경우는 있으나, 오래 가지들은 않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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