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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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대답이 좀 길어지는군요. PKwon| 숙명론  

Peter | 조회 85 |추천 0 | 2008.03.26. 06:54
저는 ㅎ당을 지지한 적이 없습니다. 지지하면, 무슨 연예인 이름처럼 ㅎ당이라고 조롱하겠습니까.

그나마 그들이 구정물 속에서 유일한 현실적인 선택일 뿐이라고 생각할 따름입니다.

제가 처음에 그분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실망한 과정은 이미 한번 글 쓴 적이 있지요.

역사라는 게 그렇더군요. 아무리 흔들어 놔도 결국 한 세대 안에 다 원상복귀되고, 왕이 바뀌어도 해먹던 놈들은 대를 이어, 대대를 이어, 수십대를 이어 해먹더군요.

왕후장상에 씨가 있다는 말이 사실이란 것을 깨달은 이후 거의 모든 희망을 잃다시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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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죽어가는 환자에게는 칼을 대거나 다른 조치를 취하는 것보다는,

편히 가게 해 주는 것이 낫다는 사실을 깨달았지요.

조선왕조의 명운은 이미 임진왜란 때에 끝났어야 했습니다. 이순신이 쓸데없는 짓을 하는 바람에, 아시아의 쇄국이 300년 이상이나 더 이어졌지요.

인조가 청 태종 앞에 무릎을 꿇은 후의 조선사는 솔직히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조가 실학이니 개혁이니 할 때는 이미 늦은 후였습니다.

차라리 순조 초기의 정순대비와 안동김씨의 철저한 복고파 정책과,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이,

조선왕조의 명을 그나마 20세기 초까지 연장한 것입니다.

지금 세계는 계속 혼란 모드로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개혁이나 과거청산 같은 걸 할 때가 아닙니다.

일엽편주와 같이 떠 있는 반도를 이나마라도 유지해서, 천하 대세가 뒤바뀔 때 한 자리라도 차지하는 것이 장차 해야 할 일입니다.

ㅎ당과, 이에 부화뇌동할 사대주의자들은 굴욕을 감수하고서라도 유리한 쪽으로 붙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ㅇ당 핵심인사들이나 ㅁㄴ당은 그렇게 신축적으로 사고를 하지 않습니다.

바람이 불 때는 갈대처럼 숙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대나무는 꺾이지만, 갈대는 다시 일어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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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많지만 한 가지 책만 읽어서는 확실한 결론을 얻을 수 없지요

04.04.1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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