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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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대무신왕은 호동왕자를 죽였을까 PKwon| 숙명론  

cortez | 조회 178 |추천 0 | 2008.01.03. 23:59
호동왕자와 낙랑공주 사건은 유명합니다.

그리고 호동의 비극적인 최후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왜 호동이 그렇게 죽어야 했을까요?

간단합니다. 호동이 죽어야 나라가 편안했기 때문입니다.

하늘에는 두 해가 있을 수 없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주몽이 어디선가 나타난 유리를 죽였던들, 백제의 분열은 없었을 겁니다.

유리가 자기 아들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목적에 맞지 않으면, 없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주몽이 그리 하지 못하는 바람에,

결국 한반도 동남쪽의 아무도 생각지 못한 야만족들에게 정통을 넘겨 주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한반도는 아주 옛날부터 쓰레기통, 꼴통들만 갖다 버리는 곳. 노산군을 갖다 버린 곳은 지금의 영월 장릉이 맞으며, 월산대군을 쫓아낸 곳도 지금의 서울이 맞습니다. 능양군 이종은 월산대군의 자손이며, 왕이 된 후 월산대군파를 완전히 지워버리고 선조의 손자인 양 족보를 고쳤습니다. 아마도 이강석이 1960년 죽지 않았다면 양녕대군파와 효령대군파도 통합되었을 겁니다)

어쨌든, 비류 온조 소서노가 내려가서 잘 사는 꼴을 본 유리는, 여러 가지 생각이 없지 않았을 겁니다.

그래서 자기 스스로도 약골인 태자 도절을 죽이고 무휼(대무신왕)을 태자로 올렸으며, 대무신왕도 이미 태자 해명을 죽인 예가 있었던 것입니다.

호동이 죽은 후 더 이상 왕자를 죽인 예는 나오지 않으나,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예가 적지 않을 것입니다.

실제로, 왕통이 바뀐 후, 고국천왕이 자식 없이 죽으니 그의 동생들인 연우와 발기 (발기발기 찢는다는 말은 바로 '발기'에서 나온 말입니다)가 전쟁을 하여 나라가 크게 흔들리게 되었었습니다.

고국천왕이 유리왕, 대무신왕의 예를 따라 동생들의 교통정리를 했던들, 고구려는 백오십년간의 삽질을 하지 않아도 될 뻔 했습니다. 고구려의 국력은 백오십여년 후의 소수림왕 대에 이르러서야 회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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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이 유리를 죽였던들 천하는 계속 하나였을 것입니다.

대조영 드라마가 한다는데, 대조영의 두 아들은 '무예' 와 '문예' 인데, 이름처럼 무예는 무에 능했고 문예는 유약한 성격이었습니다.

무예가 왕이 되자, 문예는 당나라로 망명해 버립니다. 무예가 문예를 죽일 것이 뻔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광종 무황제(무예)는 여러 차례 문예를 죽이려 자객을 보냈으나 모두 실패합니다.

그런데, 무예의 아들 흠무(세종 문황제)의 정책을 보면, 문예가 주장한 대로 모두 이루어졌습니다. 문황제는 당과 화친하고 전쟁을 피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를 마지막으로 발해는 혼란에 빠져 결국 대조영의 핏줄은 끊어지게 됩니다.

아마도 고구려계 귀족들은 문예를 지지하고 야만족들은 무예를 지지했는데, 어느 쪽을 정리하지 못하고 죽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문황제가 문예의 뜻을 따랐던 것으로 보아, 어쩌면 문황제의 진짜 아버지는 문예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미 정통성은 망가진 후의 일이지요)

아들이라도 필요 없으면 정리해야 합니다. 이병철씨는 그걸 했고, 정주영씨는 그걸 못 했습니다. 그것이 현재 양 그룹의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06.07.1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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