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25(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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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 유비가 실패하고 유수가 성공한 원인  

항우, 유비가 실패하고 유수가 성공한 원인
      등록정보   [ 분류 : 자유 | 작성자 : 폴권 | 등록일 : 2003년 09월 07일 | 조회 : 154 | 추천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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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을 할 자는 잔정이나 사사로운 것에 절대로 매달려선 안 됩니다.

항우가 패한 이유는, 범증의 말을 죽어라고 듣지 않은 데에도 있지만,

결정적인 원인은 우미인 때문이었습니다.

유방이 영양성에서 포위되었을 때에, 항우는 유방을 박살낼 수 있었습니다.

항우는 포로로 잡은 유방의 부모를 삶겠다고 했지만,

생존본능이 강했던 유방은, 자기 자식도 거추장스럽다고 도망치는 중에 수레 밖으로 집어 던졌던 유방은,

부모를 삶을 테면 삶아라고 꼬장을 부렸습니다.

그리고, 유방이 포로로 잡고 있던 항우의 애첩 우미인을 죽이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항우는 우미인을 살리기 위해 유방의 부모를 내어 주고 휴전에 동의했고, 돌아가던 항우의 뒤를 유방이 쳐서 결국 해하성의 사면초가에 이르게 되었던 겁니다.

여자 하나 때문에 대세를 그르친 대표적인 인간이 항우입니다. 멋있는 남자일 수는 있겠으나 천하를 움직일 만한 위인은 못 되었지요.

그 뿐만 아니라 해하성에서 도망갈 수 있었는데 우미인이 제멋대로 자살해 버리자,.

항우도 싸울 뜻을 잃고 죽어 버렸던 겁니다.

여자 하나 때문에 천하를 거는 사나이는 영웅이라 볼 수 없지요.

유비에 대해선 많은 이야기가 나왔는데, 역시 의형제의 원수를 갚겠답시고 명분도 없는 동오 정벌을 하다가 촉을 망치고 말았습니다.

이것들은 다 이들이 감상적인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역사상 큰 일을 이룬 사람들은 대의멸친에 투철했습니다.

전국시대 위나라의 명장 악양은 적이 아들을 죽여 요리해서 가져왔지만 그것을 태연히 먹었습니다.

그런데 위나라의 간신들은 트집잡앗습니다.

"위나라 임금이 도사찬(堵師贊)에게 악양을 칭찬하여 말하였습니다. "악양은 나 때문에 자식의 고기를 먹었다." 도사찬이 대답했습니다. "자기 자식의 고기를 먹는 사람이 누구인들 먹지 않겠습니까?" "

위나라 왕은 이 말을 좋게 여겨 악양은 더 이상 사용되지 않았고, 이런 간신들이 들끓던 위는 쇠퇴해 갔습니다.

우리 나라에선 별로 아는 사람이 없지만 왕조의 창시자 중 성공한 축에 드는 분이 있는데 이가 곧 광무제 유수 (劉秀)입니다.

유비는 결국 실패했지만 유수는 성공했는데도 그에 대한 이야기가 한국이나 일본에 많이 안 알려져 있다는 건 참 이상한 일입니다.

아래 계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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