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29
이름: 노성매
2005/11/4(금)
帝와 宗  

2003/11/8(토)

25사를 펼쳐놓고 왕칭에 대해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짐작대로 帝와 宗의 구분은 유교(儒敎)와 상관이 있는 듯했습니다.

帝에 대한 호칭은 구당서 이전의 기록에 보입니다.

그러나 구당서 이후의 역사서에는 왕의 호칭이 모두 宗으로 되어있습니다.

帝는 유럽의 Empire에 상응하는 말로, 절대지배자, 태양, 하늘과 같은 존재를 뜻한다고 봅니다.

  일본의 천황이라는 표현 역시 그렇습니다. 

반면 宗은  백성들 위에 절대적으로 군림하는 자가 아닌, 백성들의 근본, 백성들의 어버이 등의, 유교의 민본주의 통치사상에 부합되는 왕의 호칭으로 전환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유교통치 이전에는, 남북조시대의 보잘 것 없는 남제(479∼502년), 북제(550∼577년) 등의 나라에서도 제(帝)의 호칭이 보입니다.
  그러나 유교통치 이후의 시점, 당(唐), 송(宋), 원(元), 명(明), 청(淸)의 왕명은 모두 종(宗)으로 표기됩니다.

  종(宗)의 표기가 더 고급화된 정치 형태였다는 사실을 문득 깨닫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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