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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8
이름: 노성매
2006/3/24(금)
한반도 유적  

 

대륙사관의 최대의 아킬레스는 한반도에 존재하는 유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 입장에서 보자면, 망국(亡國)에는 언제나 긴 피난행렬이 줄을 잇는 법이라는 겁니다.

유목민족제국사 (룩콴텐 지음)에 보면, 거란의 요(遼)가 여진에게 망한 뒤,
상당수의 거란인이 야율대석(耶律大石)의 지휘하에 사막과 스텝을 통과하는 긴 이동을 단행하여 트란속시아나에 정착한다는 기록이 있습니다(142쪽~)

그들이 고향을 영원히 떠날 때 분명 몸만 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조상들의 유골과 유품들은 필수였을테고, 고향을 그리며 고향과 동일한 모형의 문화형태를 낯선 정착지에 뿌릴 것입니다.

삼국이 한반도에 있었다고 하기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의 문화형태는 너무나 상이합니다.
신라를 보자면, 신라의 문화형태는 분명 서역 쪽입니다. 한반도에 존재하면서 실크로드쪽과 교류를 가졌다고 하기에는 당시의 제반조건(도보로 이동하는 시간과 거리 등)으로 보아 이치에 맞지않는 면이 많습니다.
고구려는 뚜렷한 유목민족의 특색을 지니고 있습니다. 웅대한 전사의 기질을 흠뻑 맛볼 수 있습니다.
백제는 풍요한 물산을 바탕으로 평야에서 이룩된 치밀한 장인정신이 서려 있습니다.

신라가 형이상학적인 민족이라면, 백제는 현실적인 민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제각각 뚜렷한 특색을 지닌 세 민족이 한반도 안에서 공존하며 8, 9백년을 버티기에는 땅덩이가 너무 좁다고 할 수 있지요.
8, 9백년 지속적으로 버티자면, 끊임없이 신선한 피를 자체에 공급하지 않으면 안되고, 버틸 여력의 땅덩이가 존재해야 한다는 겁니다.

시오노 나나미가 로마인 이야기를 그토록 장구한 세월동안 파헤치는 이유는 한마디로, 로마인의 통치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데(무엇이 그들을 대로마, 천년 제국으로 군립하게 했던가),
우리 민족의 역사 역시 그 천년왕국의 통치정신으로 접근해 들어간다면, 한반도 사관을 극복하는데 좀더 쉬워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11.107.243.17 이개춘: 양파를 깨끗히 다듬어 도마위에 올려놓은 듯한 간결한 글 -[07/04-14:01]-
211.107.243.17 이개춘: 곧 맛갈스런 음식이 올려지길 기대합니다. -[07/04-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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