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39
이름: 李開春
2009/10/10(토)
태극의 이해 1  

 

태극의 이해 1

 


주역에 태극이라는 단어는 단 한번 나온다.

周易/ 繫辭上傳/ 右第十章/

是故 易有大極 是生兩儀 兩儀生四象 四象生八卦.

거론된 大極태극. 兩儀양의. 四象사상. 八卦팔괘등의 단어에 관한 정확한 정의는 기술돼 있

지 않다. 그러다보니 숱한 이론이 나타나게 되었다.

여기서는 단지 천문적인 의미로 태극의 정의를 내려 보기로 한다.

 


周易 說卦傳 右一第章.

昔者聖人之作易也幽贊於神明而生蓍參天兩地而倚數觀變於陰陽而立卦發揮於剛柔而生爻. 

和順於道德而理於義窮理盡性以至於命. 

      그 옛날

聖人: 천문학자가 역을 만들었다.

幽贊: 그윽이 숨겨진 것을 밝히는데

神明: 가장 높은 곳에서 확실히 나타날 때(南中)

生蓍: 계산 방법이 나오게 된다.

參天: 원둘레를 3으로 하는 하늘의 양단은 땅으로 하여 숫자에 의해 음양으로 괘를 만들고

發揮: 나타나 보이는 강하고 부드러움(높고 낮은 별자리 좌표상의 움직임) 들을

生爻: 효로 만든 것이다.

 


해설

聖人: 천문학자라는 뜻은 여러 차례 밝혔다.

神明: “하늘과 땅의 신령”이라는 의미이다. 그러나 주역 천문에서는 南中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神字의 의미를 주역에 이르기를 陰陽不測之謂神 음양을 측량할 수 없다고 했다.

고문자를 통해 이 의미를 다시해석하면

F_PIC22.gif

태극 문양의  Sin곡선 안에 두 점이 찍혀있다.

Sin곡선은 뜨고 지는 행성의 운행을 의미한다.

하늘을 향해 돌을 던지면 포물선을 그리며 올라가다 아래쪽으로 떨어진다. 정점에 다다라서는 일순간 정지 상태가 된다. 이 순간 음양이 존재하지 않으니 음양을 측량할 수 없는 것이다.

神明신명: 가장 높은 곳에서 확실히 나타날 때(南中)를 의미한다.

剛柔강유:  강하고 부드러움이란 Sin곡선이 일 년 내내 나타내 보이는 높낮이를 이르는 말이다.

生蓍생시: 蓍 산 까치: 숫자를 셈하는 지금의 계산기를 두드리다 정도의 의미이다.

원둘레를 3으로 하는 하늘의 양단은 땅이라는 말은

곧 태극의 문양을 이르는 말이다.

F_PIC23.gif둥근 원의 둘레를 3으로 하고 원을 가로지르는 Sin곡선(지름) 양단을 지구로 삼는 다는 말이다.

원둘레를 3으로 삼을 경우 정확한 수학으로는 지름 *𝜋3.14가 되어야할 터이다. 그러나

원을 가로지르는 지름은 직선이 아닌 Sin곡선이다. 따라서 원둘레와 지름은 1:3의 비율인 것이다.

태극 문양에서 하늘의 양단은 땅이라면 땅은 왜 Sin곡선을 그린 것인가?

Sin곡선은 고대 聖人천문학자가 하늘의 한 좌표를 일 년 동안 뚫어져라 바라보았을 때 나타나는 좌표의 이동 모양이며

하늘의 움직이는 모양이며

지구의 축이 기울어 돌아가는 좌표의 이동이다.


F_PIC24.gif

 

 

아날램마(analemma) 태양은 일 년 내내 같은 위치에서 같은 시간에 보면 8자형의 좌표 상을 이동한다. 

Sin곡선은 하늘의 변화를 그리는 바탕 문양이다.


태극을 그리는 원의 의미를 살펴보자.

줄에 매인 강아지는 줄 끝에서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결국은 동심원을 그리고 만다. 원안은 강아지의 자유로운 영역이다. 원 밖은 더 이상 넘볼 수 없는 인간들의 세상이다.

F_PIC25.gif

또 달리는 둥근 원안에는 인간의 사유계를 포함한 삼라만상이 원안에 갇혀있다.

원 밖은 신의 영역이다. 

둥근 원을 가장 완벽한 바탕 그림으로 우주를 이해하고 설명하는데 이용한 것이니 곧 도형과 숫자와 이다.

10진의 수와 동심원이 그 기본 틀이다.

十10이라는 숫자는 완벽하다는 의미가 있다. 그러기에 신의 영역에 속한다.

동심원 또한 인간이 더 이상 그려 낼 수 없는 완벽한 영역이며 원 밖은 신이 주관하는 영역으로 인간이 어찌하지 못하는 태극이 존재 하는 곳이다.


즉 그림의 Sin곡선으로 분리된 청백색의 공간이 太極이 아니고 그 밖을 둘러쌓고 있는 빈 공간이 신의 영역인 태극 이라는 말이다.

청백색의 문양은 태극에서 파생되는 음양의 문양인 것이다.

F_PIC26.gif

흔히 無極與太極, 太極而無生, 無極生太極,大一生四時,太極生兩儀라고 한다.

太極에는 극이 없다고 했다.

바로 둥근 동심원의 밖을 이르는 말이다. 둥근 원의 밖에는 극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며 신의 영역에는 극조차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太極 신의 영역, 신의 섭리 이며 따라서 인간이 이해 가능한 부분은 신의 섭리인 자연의 질서, 법칙을 이르는 말이다.


大一生四時라는 말에서 太一은 위 글에서 원둘레를 3으로 삼은 太極에서 원을 가로지르는 지름이 1인 Sin곡선을 太一이라고 한 것이다.

Sin곡선 太一은 태양의 일 년 간의 좌표를 평면화한 도형이다. 

太一이 일 회전하면 1년이요. 四時 사계절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와 같이 Sin곡선의 의미는 우주의 정연한 질서의 의미이며 그 바탕에 음양의 발현으로 생성되는 변화라는 의미를 기지는 것이다.


이제 맨 앞의 글을 천문으로 해석하면 

周易/ 繫辭上傳/ 右第十章/

是故 易有大極 是生兩儀 兩儀生四象 四象生八卦.

이로써 

大極: 변화는 大極(신의 섭리)에 있는 것이다.

兩儀: 신의 섭리에 의해 변화는 음양이 발현되고 음양의 발현으로

四象: (시간, 거리, 방향, 크기,)의 4가지 현상이 나타나며

八卦: 4가지 현상으로 八卦를 지은 것이다.

 


兩儀를 음양이라고 해석한다. 그러나 정확한 해석을 하자면 “음양의 발현 ”이라는 뜻이다.

兩양 자체가 이미 陰陽을 뜻하는 것이고 儀자는 擧動거동한다는 뜻이니

陰陽의 거동 즉 음양의 작용, 운동을 의미한다.

모든 사물은 운동 값으로 이해된다.

만물이 운동하지 않는다면 시간과 공간의 의미는 무의미하다.

兩儀는 곧 “운동”이라는 뜻으로 비약 해석된다.

 


四象의 의미 또한 四季등과 같은 음양의 성쇠(盛衰)를 나타내는 것이라 이해하고 있고

노양 소음 소양 등의 의미로 이해하고 있다.

만물에 작용하는 음양이 어찌 四季에만 극한 될 것인가?

춥고 덥고, 붉고 푸른 색깔 등으로 삼라만상을 구획하지는 않았다.

최소한 천문학 범주를 아우를 수 있는 물리적 현상을 표현한 것이다.

四象: 시간, 거리, 방향, 크기.

四象의 의미를 수 천 년 간 자신들의 입맛에 맟게 재단해오다보니 여러 가지 이론이 분분하다. 여기 천문적 이론을 하나 더 추가시킬 뿐이다.

                                                  -계속-


                        창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