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240
이름: 李開春
2014/9/10(수)
烏瞰圖 詩第二號 / 오감도시제2호  

 

 

 

烏瞰圖 詩第二號 / 오감도시제2호     1934년 7월 25일 조선중앙일보

                                                             저작권 등록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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烏瞰圖 詩第一號는 空間개념을 바탕으로 했고

烏瞰圖 詩第二號는 時間개념을 바탕으로 전개해 나간다.


주제: 역사에 대한 자기반성


어려서 명절 전날이나 제삿날이 되면 대소가 한데모여 여인들은 제상 준비가 한창이고 남정네들은 족보를 꺼내든다.

宋朝特進金吾衛大將軍上柱國.... 송조특진금오위대장군상주국....

선조께서는 송나라에 장군벼슬을 하사받고 고려조에 국무총리를 하셨으며....

큰아들 ㅇㅇ는 무었을 했고....... 아들에 아들은... 어떠했고 ....

아버지의 아버지 이야기가 계속 이어진다.

여러 번 듣다보니 3대까지 족보를 줄줄 외웠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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烏瞰圖詩第二號 - 李箱

나의아버지가나의곁에서조을적에나는나의아버지가되고또나는나의아버지의아버지가되고그런데도나의아버지는나의아버지대로나의아버지인데어쩌자고나는자꾸나의아버지의아버지의아버지의……아버지가되느냐나는왜나의아버지를껑충뛰어넘어야하는지나는왜드디어나와나의아버지와나의아버지의아버지와나의아버지의아버지의아버지노릇을한꺼번에하면서살아야하는것이냐 


烏瞰圖 第二號 詩 속에는 두 아버지가 등장한다.

친 아버지와 양자로 들어 간 큰아버님이 또 다른 아버지로 존재한다.

족보는 아버지의 아버지로 이어지는 계보이다. 

왕조의 계보는 한 나라의 역사물로 남는다. 이 모두 縱의 개념만이 존재한다.

縱의 개념을 강조하다보니 양자라는 제도를 만들어 제2의 아버지라는 피조물이 나타난다.

이상은 족보의 관계식을 평면도에 製圖해본것이다.

평면도 도식하면 XY축 상에 각각의 (x.y)좌표로 그 계보가 확연이 나타난다.

이상은 평면상 좌표의 부조합을 통해 과거 역사에 대한 자기반성을 한 것이다.


이상은 어려서 큰댁의 양자로 입적한다.

큰아버님이 아버지가 됐다.

내가 아버지의 아버지가 되는 설정은

족보를 거슬러 선조대의 기록을 보고 있는 실재상황이다.


나의아버지가나의곁에서조을적에 ; 나의 아버지가 내 곁에서 다그치실 때

조을: 본말 조르다: 끈덕지게 무엇을 자꾸 요구하다.

           쪼으다: 경상도 사투리

             쪼다: 충청도 사투리 -조으다.

강요의 의미이다.

친아버님이 큰댁으로 양자를 보내는 강요이다.

족보상의 틀을 맞추기 위한 억지이다.

이상은 이 관계식을 평면도에 製圖한 것이다.

평면도 도식하면 XY축 상에 누구나 각자의 고유좌표가 나타난다.

여기서 건축학도였던 이상의 눈에는 좌표상 있을 수 없는 오류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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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상 Y축은 종손의 위치이다.

나의 좌표는  X.Y(3.0)이다.

아버지의 좌표는 X.Y(3.1)이고

큰아버지의 좌표는 X.Y(0.1)이다.

각 개인의 고유한 공간상의 위치가 정해져있다.

그런데 굳이 나의 좌표를 X.Y(0.0)의 위치로 옮긴 것이다.

양자제도라는 것이다.


나는왜드디어나와나아버지의아버지노릇을한꺼번에하면서살아야하는것이냐

건축학도의 족보평면화 설계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왜 나를 X축 3의 위치에서 X축 0으로 자리바꿈을 강요하는 것인가?

나는 왜 Y 0축에 서야할 종손아들의 대역을 하면서 살아가야하는가.

개인의 인권이 무시된 縱의 개념만이 존재하는 사회를 질타하고 있다.

과거 역사에 대한 외침이기도하다.

왕조의 족보 또한 그러했다.

아버지의아버지........

아버지라는 단어가 18회 나온다.

마지막 27대 순종은 고종 -대원군---계보를 따라 올라가면 인평대군의 종손이다.

인평대군은 효종의 동생이고.  효종이 17대 임금이니 그 縱의 계보로 따져 올라가자면 

인평대군이 18대왕의 자리로 양자를 간 셈이다.

이렇게 보면 효종이하의 왕들의 계보는 끝이 나서 효종이하의 직계가 오히려 곁가지가 되고 만 것이다.

순종의 계보가 계속 이어지는 한은 효종이하 철종까지 7대 왕들의 계보는 쓸쓸히 그 정체성을 잃게 된다.


순종은 1907.08.04일 황제로 즉위한다. 왕의 계보를 버리고 황제의 계보를 시작하려 한다.

새로운 縱의 깃발을 들고 어딘가로 양자로 입적한 것이다.

개인의 자유 평등을 도외시한  縱의 깃발아래 버텨온 조선은 세계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일본 제국주의의 종속기수로 전락한다.


족보에는 시간이 함축돼있다.

李箱은 이 함축된 시간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縱의 개념이 가져온 부조화로

모호해진 시간의 정체성은 문명의 정체로 이어졌다고 본 것이다.

李箱은 이 시간의 정체를 질타한 것이다.


문득 새벽을 알리는 그 바람 하나가 지나거든

그저 한숨 쉬듯 물어 볼까요 나는 왜 살고 있는지


과거 역사에 대한 자기반성이다.


http://tvpot.daum.net/v/v72ceYrYF6YY63ANVMqMY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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