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241
이름: 李開春
2014/9/10(수)
烏瞰圖 詩第三號 / 오감도시제3호  

 

 

烏瞰圖 詩第三號 / 오감도시제3호   1934년 7월 25일 조선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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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등록중



 詩第三號

싸흠하는사람은즉싸흠하지아니하던사람이고또싸흠하는사람은싸흠하지아니하는사람이엇기도하니까싸흠하는사람이싸흠하는구경을하고싶거든싸흠하지아니하던아니하던사람이싸흠하는것을구경하든지싸흠하지아니하는사람이싸흠하는구경을하든지싸흠하지아니하던사람이나싸움하지아니하는사람이싸흠하지아니하는것을구경하든지하였으면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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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비폭력불복종운동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싸움하기 싫은 사람을 끝가지 따라붙어 때리는 것은 폭력이다. 

죽기 싫어 맞받아치는 것이 자기방어다.

자기방어 요소가 빠진 전쟁은 살육 스포츠다.

흔히 세력견제라는 명분으로 전쟁을 미화한다.

러일전쟁. 청일전쟁의 발화점은 한반도였다.


싸흠하는 사람은 즉 싸흠하지 아니하던 사람이고

또 싸흠하는 사람은 싸흠하지 아니하는 사람이엇기도 하니까


그전에는 객꾼들이 내 집 안방에서 멱살잡이를 하며 싸운 적이 없었다.



싸흠하는 사람이 싸흠하는 구경을 하고 싶거든 싸흠하지 아니하던                 

정작 중국이나 소련이 싸움하기 싫으면 그냥 구경하면 된다.

일본이 한반도에서 뭔 짖을 하던 손을 놓고 있으면 된다.

굳이 멱살을 잡고 늘어지는 이유는 조선을 위해서가아니라

제 주머니를 채울 요량인 것이다.


아니하던 사람이 싸흠하는 것을 구경하든지

싸흠하지 아니하는 사람이 싸흠하는 구경을 하든지

이 땅에 발을 들인 열강들 중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처럼 싸움에 끼어들지 않고

팔짱만 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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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건너 불구경인가?  이무슨 꿍꿍이 속 들이냐?

뭔가 깊은 속내가 있는듯한데,

모두 자국의 이익에만 초점이 맞춰진 것이다.


그러니 결론은 이렇다.


싸흠하지 아니하던 사람이나

싸움하지 아니하는 사람이

싸흠하지 아니하는 것을

구경하든지 하였으면 그만이다

모두가 싸움하지 않으면 싸움 없는 평화의 세계를 구경하게 된다.


이상의 결론이 이것이다.

전쟁의 어떤 명분도 자의적인 것이다.

열강들이 본디 있던 제자리로 돌아가면 그만이다.


李箱의 結言은 싸움하지 아니하는 것이다.

간디의 “비폭력불복종운동”을 詩속에 담고 있었던 것이다.

오직 싸움하지 아니하는 것

저항까지도 싸움을 하지 않는 비폭력을 주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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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싸움하지 아니하는 것

비폭력의 저항운동은 온 세계의 이목을 집중 시켜야 가능하다.


싸흠하지 아니하던 사람이나 싸움하지 아니하는 사람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기타 열강들의 여론을 부추기자는 뜻이다.

따라서

이 詩는 세계가 이목을 집중할 만한 비폭력저항운동을 전개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이다.

이상은 잦은 단식으로 인한 폐병을 얻게 됐다고 전해진다.

공연한 단식이 아닌 것으로 본다면

간디의 정신을 몸소 실천해보이고자하는 포퍼먼스 아닐는지?

모든 피지배국에 영향을 미친 간디의 연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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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詩에서 “싸흠” 이라는 단어가 13번 나온다.

13이라는 숫자는 앞선 烏瞰圖 詩 第1號의 내용과 이어진다.


烏瞰圖 詩第一號에 이어 李箱이 바라본 카메라 앵글을 詩第三號로 가까이 당겨서 보면

 “13인의 아혜”는 독립투사를 이르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공식적인 싸움을 선포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뜻한다.

1919년 4월 13일 -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중화민국 상하이에서 출범한다.

시를 쓴 때가 13년째 되는 해인 193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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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人의兒孩가道路로疾走하오 (길은막다른골목이適當하오.)

막다른 골목에서 13인의 아이들의 질주는 곧

한반도를 두고 일본과 벌이는 열강들의 각축장에서 조국을 찾고자 질주하고 있다.


詩 第1號의 마지막 구절

(길은뚫린골목이라도適當하오.)

13人의아해가道路로疾走하지아니하여도좋소

이 시의 결론 구는 앞으로 전개될 세계변화의 예측이다.

뚫린 골목이란 전쟁의 확산을 의미하며

한반도 밖에서의 전쟁터를 말하는 것이다.

결국에는 커더란 전쟁으로 확산된다는 것을 뜻한다.

닥쳐올 2차 세계대전을 예견한 말이다.

13人의아해가道路로疾走하지아니하여도좋소

이때가 오면 우리는 나설 일이 아니라는 말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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