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244
이름: 李開春
2014/9/14(일)
烏瞰圖 詩第六號  

 

烏瞰圖 詩第六號


 주제: 民心分裂의 유언비어는 패망의 원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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烏瞰圖 詩第六號

                  朝鮮中央日報 1934. 7. 31

鸚鵡 ※ 二匹

     二匹

   ※ 鸚鵡는哺乳類에屬하느니라.

내가二匹을아아는것은내가二匹을아알지못하는것이니라. 

勿論나는希望할것이니라. 

鸚鵡   二匹

『이小姐는紳士李箱의夫人이냐』『그러타』

나는거기서鸚鵡가努한것을보았느니라. 

나는붓그러워서얼골이붉어젓섯겠느니라.

鸚鵡   二匹

    二匹

勿論나는追放당하였느니라. 

追放당할것까지도없이自退하얏느니라. 

나의體軀는中軸를喪失하고또相當히蹌踉하여그랫든지

나는微微하게涕泣하얏느니라. 

『저기가저기지』『나』『나의-아-너와나』

『나』

sCANDAL이라는것은무엇이냐.『너』『너구나』

『너지』『너다』『아니다너로구나』

나는함뿍저저서그래서獸類처럼도망하얏느니라. 

물론그것을아아는사람은或은보는사람은업섯지만

그러나果然그럴는지그것조차그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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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箱이 이승만의 미국에서의 독립운동활동에 관한 유언비어에 회의를 느끼고

자신의 현재 처지에 비추어 역지사지의 심정을 토해낸 글이다.


이승만은 박승선 결혼했으나 이혼했고,1931년 빈 회의에 참석차 오스트리아를 방문했을 때 제네바에서 만났던 프란체스카 도너 리Francesca Maria Barbara Donner를 두 번째 아내로 재혼하였다. 


1932년 4월 29일, 상하이 홍커우 공원에서 윤봉길이 폭탄을 투척해 의거를 일으켰을 때, 미국에 있던 이승만은 윤봉길의 의거를 “이런 행동은 어리석은 짓이며, 일본의 선전선동만 강화시켜줄 뿐 한국의 독립을 가져다주지 못할 것이다.” 라고 비판 하였다.

 

1933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연맹회의에 참석하여 한국의 독립을 호소했으며 워싱턴과 하와이 등지에서 외교론을 전개하는 등 기회가 올 때마다 외교교섭을 벌였으나 국제사회에서 국가가 없음으로 인정받지 못한 외교론 이였다.

강대국들 사이에서 실효성이 없는 원칙론만을 앵무새처럼 되풀이 하는 꼴이었다.

국내에서의 이승만에 대한 평가는 다양했으리라 보이며, 또한 현재까지도 분분한 논쟁이 일고 있는 이승만의 친일 발언 행각에 대해 미뤄 볼 때 당시에도 이런 여론이 다소 형성되어 있었다고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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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내용을 참고해 烏瞰圖 詩第六號에 들어 있는 이상의 비밀코드를 해독해 본다.


烏瞰圖 詩第六號


鸚鵡 ※ 二匹                        鸚鵡 ※ 二匹

     二匹                              二匹

     ※ 鸚鵡는哺乳類에屬하느니라.        ※ 鸚鵡는哺乳類에屬하느니라.


鸚鵡앵무의 상징은 남이 시킨 말을 그대로 옮겨 말하거나 한말을 되풀이해서 계속하는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鸚鵡앵무새는 이승만을 상징한다.


참고표이다. 당구장 표시'라고도 한다.

일본에서는 米:쌀 미자와 비슷한 모양이라 하여 米印:쌀 표시 -こめじるし고메지루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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米:쌀 미자 미는 美國을 의미하기도하고 상형은 미국 성조기의 의미이기도하다.


이것이 李箱의 비밀 詩言語인 것이다.


二匹이필: 두 번 째 배필, 두 번째 부인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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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匹
이필은 이승만의 두 번째 부인 프란체스카 도너 리를 뜻하는 詩語이다.


문장으로 치환해 보자.

鸚鵡 二匹    -- 앵무새 같은 이승만의 미국에 있는 두 번째 부인

                   

      二匹   -- 두 번째 부인                         

鸚鵡는哺乳類에屬하느니라. -- 미국에 있는 앵무새 같은 이승만은 인간에 속한다. 


내가 二匹을아아는 것은            --       내가 二匹을 아! 아는 것은

내가二匹을아알지 못하는 것이니라. --       내가 二匹을 아! 알지 못하는 것이니라.


내가 프란체스카를 아는 것은 평범한 여성의 존재로 알고 있는 것이고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은 프란체스카여사가 일국의 지도자 부인으로써 어떤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는 모르겠다는 뜻이다.


勿論나는希望할 것이니라.    

일국의 지도자 부인으로써 어떤 역량을 펼쳐 보여줄 것을 기대해보겠다는 말이다.

이말 속에는 이승만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서양여자와 정략적인 결혼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숨어있다. 당시에는 갓 결혼한 새내기 신부였기에 프란체스카여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알지 못했으리라 짐작된다.



鸚鵡   二匹                      앵무새 같은 이승만의 미국에 있는 두 번째 부인

이 小姐는 紳士李箱의 夫人이냐?    이 여인은 紳士 李箱의 夫人이냐?

그러타                            그렇다.

이제 李箱은 이승만의 일련의 행적에 관하여 

李箱자신이 이승만의 입장에 서서

고뇌하는 그를  대변하고 있다. 

따라서 이 여인은 신사 이상의 부인이 된 샘이다.


나는 거기서 鸚鵡가 努한 것을 보았느니라. 

나는 붓그러워서 얼골이 붉어젓섯겠느니라

나는 거기서 앵무새 같은 이승만이 분노한 것을 보았다.

이승만의 입장이 되어보니

애국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도 모르면서

자기 주머니 채우기에 급급하여 사실상 친일을 하는 자들이

이승만을 욕하며 유언비어를 날조하고 있는 국내 친일파를 제지하지 못하는 내 자신이

부끄러워서 얼굴이 붉어졌다는 말이다.


본부인과의 이혼 서양 여성과의 재혼에 대한 조소,

앵무새 같이 원칙론으로 친일 행각을 한다는 야유,

여러 번 실효성을 인정받지 못한 외교적 행보의 비난 등등

이승만의 내면에 쌓여가는 분노를 읽어본 李箱의 심정이다.


鸚鵡   二匹    -- 앵무새 같은 이승만의 미국에 있는 두 번째 부인

        二匹   -- 두 번째 부인  

二匹이라는 문구가 두 번 씩 반복된다.

두 번째의 의미는 이상이 이승만의 입장으로 들어선다는 시제이다.


勿論 나는 追放당하였느니라.               勿論 나는 追放당하였느니라.

追放 당할 것까지도 없이 自退하얏느니라.   追放 당할 것까지도 없이 自退하얏느니라.

나의 體軀는 中軸를 喪失하고               나의 體軀는 中軸를 喪失하고

또 相當히 蹌踉하여 그랫든지               또 相當히 蹌踉하여 그랫든지

나는 微微하게 涕泣하얏느니라.             나는 微微하게 涕泣하얏느니라.

물론 나는 대한민국에서 추방당했다.

추방당할 것까지도 없이 내 스스로 미국에 왔다.

나는 이제 어찌해야할지 내 마음의 중심조차 잡을 수가 없다.          

또 엄청나게 여기저기를 비틀거리며 살았기에       

나는 찔끔찔끔 눈물지었어야 했다.          


저기가 저기지, 나! 나의-아-너와나.        

나!                                      

李箱이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이승만이 걸었던 길을 따라서 간다. 저기 미국. 저기 스위스. 저기 워싱턴.

그리고는 다시 나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갔다.

만일 내가 이승만이었다면... 아니 나의 이웃 나의 친구가 이승만이 된다면

아니 너와 내가 이승만이 된다면....

나!

이제 마지막 나!는 현실의 나로 돌아와서 생각해 본다.


sCANDAL이라는 것은 무엇이냐?           

너 너구나                              

풍문이라는 것이 무엇이냐. 유언비어란 무엇이냐?

더러운 짓거리, 바로 너로구나. 또 너도 그랬구나.


너지? 너다! 아니다. 너로구나!          

너지? 너다! 아니다. 너로구나! 한 둘이 아니고 여럿이 그러했구나.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웃동내에서 처녀 발뒤꿈치를 보면 아래 동내에서는 거시기 봤다고 한다.


나는 함뿍 저저서                       

그래서 獸類처럼 도망하얏느니라.   

나는 엄청난 유언비어에 놀라 땀에 젖어서 짐승처럼 달아나야했다.


물론 그것을 아! 아는 사람은             

或은 보는 사람은 업섯지만

물론 이승만의 진심을 아는 사람 또는 이승만의 일거수일투족을 직접 본 사람은 없었겠지마는

              

그러나 果然그럴는지                  

그것조차 그럴는지. 

그러나 과연 풍문처럼 이승만이 친일을 했을까?

정녕 이승만 마저도  친일파일까?


결국 이승만과 김구의 연합은 이뤄지지 못했다.

이승만과 김구 둘만의 문제인가?



民心分裂의 유언비어는 패망의 원흉임을 경계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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