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해동불교
2015/2/3(화)
조회: 548
한민족사 왜곡 바로잡아야 한다  

보도지면:해동불교
보도일자:1994년 03월 28일


 
 
 

[1994년 3월 28일, 해동불교]

 

 "한민족사 왜곡 바로잡아야 한다"

 

 한민족의 시원지는 백두산 아닌 천산


 단군은 단군조선 3기 동안 162명


 고구려, 백제, 신라의 활동무대는 지나대륙

 

 

 

 현재 우리의 상고사는 바로 서 있는가. 학계 전반에 이러한 물음과 함께 잃어버린 역사 발굴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우리의 상고사가 일제에 의해 왜곡, 올바른 사관 정립을 위해 대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나와 학계에 큰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상고사학회(회장 이중재)는 지난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한민족사」강연회를 개최하고, ◇한민족의 시원지는 백두산이 아니라 천산(天山)이며 ◇단군(壇君)은 한 사람이 아닌 단군조선(壇君朝鮮) 제1·2·3기 동안 162명 생존 ◇고구려·백제·신라의 주 활동무대는 지나(支那)대륙 ◇한민족의 우주본체 사상이 21세기 주도 ◇한글과 마찬가지로 한자도 한민족에 의해 창조됐다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견해를 제기, 우리 상고사에 대한 일반 통설에 일침을 가했다. 또 이러한 올바른 사관이 왜곡된 이유는 일제시대 일본인들이 한국인의 역사와 사상을 없애려는 획책에서 비롯됐다고 단정했다.

 


 이날 이중재 회장은 1905년「을사강화조약」이후 일제가 소위「반도사관」을 만들어 우리 역사와 사상을 없애려고 한데는 ◇한국인의 역사의식을 격하시켜 보잘것없는 민족으로 전락시키려한 저의와 ◇한국인의 민족정기를 말살하고 사상이 없는 국민으로 만들어 한국인을 노예화시키려는 속셈 때문이었다고 분석하고, 한 나라의 역사와 민족의 사상이 없으면 나라가 망할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조국의 부강과 번영을 위해서는 문민정부의 교육혁명을 통한 왜곡된 역사바로잡기 작업이 이룩돼야 하며 아울러 한민족사관의 재정립은 당연한 것이라고 호소했다. 다음은 그가 제기한 주장을 요약 정리한다.

 

 ◇ 한민족의 시원지는 백두산(白頭山)이 아니라 천산(天山)이다. 백두산이 우리 민족의 시원지라고 되어 있는 사서(史書)는 한 권도 없다. 정사(正史:三國史記 三國遺事 海東繹史 後漢書 舊唐書 資治通鑑 隋書 梁書 北史 등, 이하 정사 기록 주장은 이에 따름)에는 백두산에 도읍했다는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 십여 년 전부터 환단고기(桓檀古記)가 시중에 나온 뒤부터 백두산이 우리 민족의 시원지라고 잘못 인식되고 있다. 예를 들어 환단고기 삼성기전상편(三聖紀全上篇)의「흑수백산지어시환인역이감군거우천계(黑水白山之於是桓因亦以監群居于天界)」라는 기록에서「黑水白山」을 백두산이라고 번역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겼다.


 흑수백산은 백두산이 아니라 백산(白山)이다. 백산이란 흰 산을 뜻하는데, 흰 산이란 흰머리 산으로서 한 해 내내 눈이 내려 흰 산으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백산을 일컬어 하늘산이라 하여 천산(天山)이라 한다. 천산은 지나(支那)대륙 서북부에 있는 경계선에 위치하고 있다. 기원전 2679년부터 천산의 남쪽은 곤륜산(崑崙山)으로 개칭됐다.

 

 ◇ 단군조선(壇君朝鮮) 제1·2·3기를 통해 162명의 단군(壇君)이 있었다:단군은 제단에서 하늘에 제사지낼 때 군주(君主) 한 사람임을 뜻한다. 단군조선 제1기는 반고환인씨(盤古桓仁氏, 기원전 8936년)로부터 44대에 걸쳐 무려 5038년이나 지속되었다. 제2기는 유소씨(有巢氏, 기원전 3898년) 즉 환웅(桓雄)으로부터 32대에 걸쳐 1520년간 계속됐다. 제3기는 요왕검(堯王儉) 때부터 주(周)나라 말 난왕(기원전 284년) 때까지 2073년간 86대가 살았다.


 따라서 대대로 군주인 단군은 한 사람이 아닌 162명이 생존했었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단군을「단군(檀君)」으로 쓰는 것은 잘못이다. 삼국유사에서도「壇君」으로 쓰고 있듯이, 박달나무 아래서 아들을 낳은 것이 아니고 제단에서 하늘에 소원을 빌어 낳았기 때문에 흙 토(土)변의「壇君」이라 해야 옳다.

 

 ◇ 고구려, 백제, 신라의 활동무대는 지나대륙(支那大陸)이었다:고구려는 물론 신라가 지나대륙에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신라 북쪽에 말갈(靺鞨)이 국경선에 접해 있었기 때문에, 말갈이 신라 북쪽 경계선에 자주 침공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전한다. 백제도 또한 같다. 백제 온조왕(溫祚王) 때 말갈의 도적이 3십 명이나 몰려와 하남위례성(河南慰禮城)을 포위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이 뒷받침해 주듯이 신라와 백제가 한반도에 있었다면 대륙에 있던 말갈이 어찌 바다로 건너와 침공을 할 것이며, 북쪽에 고구려가 버티고 있는 실정에서 신라와 백제의 북쪽 변방을 침입할 수 있었을 것인가.

 

 ◇ 한민족 우주본체 사상이 21세기를 주도한다:한민족은 대자연의 본체인 우주를 민족사상의 기본으로 삼았다. 한민족은 천(天), 인(人), 지(地)의 삼원일체(三源一體) 사상을 본질로 하여 한민족의 사상을 본체화했던 것이다. 그것이 경천애인지(敬天愛人地)이다. 하늘을 공경하고 인간과 자연을 사랑하는 것이 한민족의 기본 사상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역사의 큰 흐름은 고도의 문명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미래사회를 이끌고 주도할 국가는 현 물질시대를 지배해온 국가가 아니라 대자연의 본체를 바탕으로 하는 우주사상을 갖고 있는 한민족이 맡게 될 것이다.

 

 ◇ 한자(漢字)는 한민족에 의해 만들어졌다:한자는 단순히 상형으로 된 글자만이 아니고 깊은 사상을 배경삼아 天, 人, 地와 대자연의 본체사상을 도입한 음양오행(陰陽五行)을 기조로 만들어 진 것임을 알 수 있다. 한자는 처음 한민족의 성현인 지갱씨(地 氏, 기원전 8364년)에 의해 간지(干支)가 만들어지고, 유웅씨(有熊氏)가 사상적인 문자를 창조했다.

 

 


<김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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