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서울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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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리지가 아니라 마루치?  
이것은 전적으로 제 생각이니  의견바랍니다.

연개소문의 지위가 "대막리지"였는데, "莫離支"를 "막리지"라고 읽는 것은 현대에 와서의 발음일뿐
고대에는 어떤 발음으로 했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막리지"라는 말이 한자로는 의미있는 말이 아닌만큼 이것은 우리말의 이두식표현으로 보았습니다.
대쥬신제국사를 쓰신 김산호선생님은 "대막리지"를 "큰말치"라고 했는데 언뜻 와닿지 않습니다.

"대"는 "큰"이라는 뜻이지만, "말치"는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막리지"라 아니라 "마루치"가 아닐까요?

저와 같은 연배이상의 분은 만화영화를 연상하겠지만(저 역시 마찬가지)
다만 만화영화에서는 같은 단어를 차용한 것일뿐 만화영화에 나왔다고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만화영화에 나왔다고 무시한다면 이순신장군 만화도 있다는 점을 인지하시고..

"마루"라는 말은 "마립간"이라는 표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당시의 최고 권위자를 뜻하는 말이었습니다.
"간"이란 "칸(Khan)"을 의미하여 "왕"이라는 의미이므로 "마립간"이란 지금의 발음이 그런 것이지
당시에는 "최고 권위자(왕)"을 의미했다고 봅니다.
비슷한 시대의 "막리"는 표현의 차이일뿐 "마루" 또는 "머리"를 의미하는 말로 생각했습니다.
"치" 또는 "지" 는 지위를 의미하는 우리말입니다.
중세에 와서는 다소 평가가 낮아졌으나, 장사치, 갖바치이니 하는 말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막리지"또는 "마루치"는 당시의 "최고의 지위"를 뜻하는 말이 아니었을까요?
"대막리지"라면 "큰마루치"를 뜻하는 말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결국은 김산호선생의 "크말치"도
"큰마루치"의 다른 표현으로 보입니다.

막리지나, 말치 보다는 "마루치"가 훨씬 친근한 표현으로 보입니다.(제 생각으로는)

연개소문이 다섯자루의 칼을 자유자재로 다루어 당나라군대를 압도하였다는 기록에 비추어봐도
연개소문은 무술의 달인이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연개소문은 "마루치"의 지위에 오를만한 분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일부에서는 고대의 투르크(돌궐)에서 비상시의 총사령관?을 일컫는 말이 "막리지"였다고 주장하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고구려가 굳이 최고 지위명칭에 돌궐의 명칭을 썼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돌궐이 과거의 우리와 동포였으므로 그러한 동일 언어가 남아 있었던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돌궐이야기는 어디서 봤는지 생각이 안납니다만)
즉 돌궐과 우리는 같은 조상이었으므로 언어가 유사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마루치"라는 용어를 공유한것이지 누가 누구에게 영향을 준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큰마루치 연개소문" 이것이 우리가 찾아야할 진정한 역사가 아닐까요?

제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조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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