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68
2011/3/14(월)
조회: 1591
천天·인人·지地와 한민족의 사상  

 

한민족은 일찍부터 하늘天을 중요시해 왔다. 하늘이 있으므로 사람이 있고 만물이 생존하는 자비와 사랑과 평화의 자연사상이 짙게 전해 내려왔던 것이다.

그런데 왜 우리 민족은 수난만 당하고 살아왔을까. 그것은 한마디로 남을 해치지 않고 좋게 해결하려는 평화주의적인 정신 탓으로 항상 굴욕만 겪고 살아왔기 때문이다.

전술한 바와 같이 우리 민족은 하늘을 하느님이라든가 하나라든가 하여 맹목적으로 숭배하려는 것이 아니었다. 하늘이 무엇이며, 인간은 무엇이며, 그리고 땅은 무엇인가를 정확히 이론화하려고 노력했던 것이다. 옛날 우리 민족은 동이족東夷族이라고 불렸다. 동이족이란 동쪽에 있는 오랑캐란 뜻도 되는 것이다. 옛날 중국 사람들이 그렇게 부른 데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었다.

첫째, 동쪽에 사는 사람들이 너무 재주가 좋았다는 사실이다.

둘째, 활을 잘 쏘고 말 잘 타고 용맹스러웠으며 기상이 뛰어났다.

셋째, 자기네들은 글도 모르고 산간벽지에서 짐승처럼 살았지만(퇴계 선생의 잡저에 보면 ‘曰人與禽獸草木之形’라는 문구가 있다) 동이족은 무서우리만큼 활기에 가득 찬 대단한 민족이었다.

넷째, 동이족은 일찍부터 글을 알고 있었으며 예의범절이 바르고, 문무는 물론 강대한 땅과 힘을 갖고 있었다.

이와 같은 사실을 미루어 보아서 대륙에 사는 지나支那 사람들은 동이족을 죽이고 싶도록 미워했으며 무서워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말하자면 날쌔고 용맹스러워서 흡사 물귀신 같았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동쪽에 사는 오랑캐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다. 그러나 약자를 돕고 기쁘게 할 줄 알고 사랑할 줄 안다는 뜻에서 동이족東夷族이란 별명이 붙었던 것으로 간주할 수 있는 것이다(‘夷’란 하늘에서 내려온 활을 잘 쏘는 사람이라는 뜻).

그렇다면 한민족은 도대체 어디서 왔을까. 곰으로부터 사람이 되었다는 신화는 옳은 것일까? 아니면 하느님이 창조하신 것일까? 아니면 다윈의 진화론처럼 원숭이가 사람으로 진화되었을까? 이 문제는 인간으로서는 정말 수수께끼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천지창조’라는 영화를 보면 사람을 흙으로 빚은 뒤 심장에 입심을 불어넣어 만드는 장면이 나온다. 우리 인간의 조상은 과연 무엇일까? 이 문제는 기록이나 학구적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이론이 나온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설혹 사람이 탄생되는 과정을 어떤 사람이 이론적으로 밝힌다고 하더라도 현대인들은 믿을 수 없을 것이다. 사람이 원숭이에서 진화되어 나왔다고 주장해도 믿지 않을 수 없는 것은 그 시대적 인간의 창조관정을 그 누구도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하늘에서 사람이 내려왔다 해도 할 수 없는 것이며, 곰이 사암이로 변신하기 위해 백 일 동안 동굴 속에서 마늘을 먹고 참았다가 웅녀가 탄생했다는 얘기도 내가 알지 못하는 한 부정도 긍정도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인간은 분명히 현 시대적 주인공이다. 만물을 지배하면서 우주 공간 속에 살고 있는 것을 지극히 당연하게 받아들인다는 사실이다. 아무튼 누구나 한번쯤은 인간 생성과정을 생각했으리라 믿는다. 필자도 이 문제 때문에 무한히 생각해 보고 연구도 했으나 계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의 논쟁처럼 벽에 부딪쳤던 경험이 많았다. 사람이 어떻게 하여 생겨났는가를 연구하다가 사람과의 관계가 되는 천天·지地에까지 생각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하생략

 

저서 " 한민족우주철학사상 "  에서 발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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