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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밀어 와의 관련성에 관한기사 (bc8937)
No, 42
2007/5/16(수)
산스크리트에서 훈민정음의 기원을 발견하다  

 

 

<이달에 만난 선교사> 김봉태선교사

 

조수동 기자
 
이달에 만난 선교사

산스크리트에서 훈민정음의 기원을 발견하다

산스크리트어 박사학위 취득한 인도파송 김봉태 선교사


‘산스크리트(Sanskrit)'어(語)를 아십니까?  
이 언어의 문자인 ‘데워나가리(Devanagari)'도 아시나요?
힌두불교 경전언어인 이 언어와 문자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현역 선교사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6월 인도 뿌네(Pune)대학교에서 받은 이 학위의 주인공은 인도파송선교사(기성 총회)로 올해 9년째 사역하고 있는 김봉태목사(48).
특히 그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또 하나의 중요한 논문 ‘훈민정음 창제의 비밀'(도서출판 대문사)에서 바로 이 ‘데워나가리'의 음운체계가 훈민정음의 음운체계와 거의 같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고 한글의 기원이자 뿌리는 산스크리트어임을 주장하고 있다. 훈민정음 창제의 비밀을 산스크리트 언어의 문자(글자)인 데워나가리(Devanagari)에서 찾았다고 밝히는 김선교사. 갓피어난 꽃향기를 헤치고 새 봄의 좋은소식을 알려온 그를 만났다.  
산스크리트와 데워나가리, 그리고 한글 사이에서 깜짝 놀랐다
“인도의 종교, 문화, 언어 그리고 힌두교, 불교경전의 내용을 모르고서는 사역이 힘들다고 보고, 먼저 대학에서 이 분야를 공부했죠. 힌두교 경전이 쓰여진 산스크리트어와 불교경전이 쓰여진 빨리(Pali)를 배웠습니다. 산스크리트와 빨리어 문자인 데워나가리(Devanagari)의 모양과 발음이 한글의 자음, 모음과 비슷한 점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죠. 그중 음운체계가 한글과 유사한데서 중요한 힌트를 얻었습니다."
‘한글과 산스크리트어, 즉 데워나가리(Devanagari)는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가?' 이는 지난 7년동안 그가 생각해온 화두였다.
그는 훈민정음 초성(닿소리) 24자와 홀소리 11자, 데워가리 자음 35자와 모음 13자를 비교 분석했다. 먼저 자음의 경우 훈민정음에 나오는 어금닛소리, 잇소리, 혓소리, 입술소리, 반혓소리, 반잇소리 등 데워나가리의 고유음가를 지닌 글자 9자를 뺀 나머지 자음의 음운체계와 같다고 분석했다.
“훈민정음은 표음을 위한 음소문자입니다. 동시에 우리의 이 문자는 한자처럼 오랜시간에 걸쳐서 서서히 이루어진 문자가 아니라, 이미 마련된 일정한 음운체계를 바탕으로 제작한 문자입니다. 따라서 문자형성에 앞서 미리 책정된 음운체계가 어떠한 것이었던가를 규명하는 작업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큰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따라서 한글보다 먼저 음운체계가 되어있는 산스크리트 문자인 데워나가리와 비교분석하는 것은 한글기원에 어떤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보았던 것이죠."
여러 차원의 언어 비교연구를 통해 그는 다음의 결론을 확신하기에 이른다. ‘훈민정음은 집현전 학자들의 주도로 만들었지만 그들이 창제때 중요한 참고자료로 사용한, 즉 텍스트는 경전언어인 산스크리트가 확실하다'
사실 그동안 학자들은 산스크리트와 한글이 깊은 관계를 갖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갖고 있긴 했으나 이번 그의 논문은 이 둘의 관계성을 철저히 규명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산스크리트 기원설에 대해 주류학자들은 ‘기원이 다른 만큼 우연의 일치'라는 견해를 보여왔으나 역사기록에는 산스크리트어가 깊이 연구되었음을 보여주는 사료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이렇게 볼 때 이번 김 선교사의 논문은 훈민정음 창제과정의 기원을 밝히는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김선교사는 자신의 이러한 연구가 한글의 독창성, 위대성을 폄하하는 것은 결코 아님을 강조한다. “앞으로 우리의 가장 훌륭한 문화유산인 한글의 기원을 정확히 알아서 자랑스런 한글을 더욱 체계있게 발전시키길 바랄뿐입니다. 무엇보다 ‘국어사랑, 나라사랑'의 마음을 더욱 깊이 간직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힌두사상, 종교성이 강한 인도인들

그의 초창기 인도사역은 산스크리트어를 배우고 박사학위를 받기까지 7년의 세월이 걸렸다.  인도의 지식층을 대상으로 선교를 할 때 이 언어를 알아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그의 박사학위(Ph.D) 논문은 ‘힌두경전과 성경과의 신성에 관한 비교(부제:창조주와 구세주에 관해서)'. 
“힌두경전은 ‘바가바드기타' 라는 것으로 한국에 그 번역본이 있습니다. 바로 그 바가바드기타와 성경을 비교 연구했죠. 여기서 신기하면서도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먼저 ‘창조주'라는 개념에서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God'에 대비해 힌두경전에는 ‘브라만(Braman)'이라는 용어가 있다는 것입니다. 또 ‘구세주'는 기독교의 Krist(크라이스트)에 대해 힌두경전에 Krishina(크리시나)가 각각 있습니다. 저는 이 두가지가 완전히 다른 것임을 논문에서 입증했습니다."
논문은 통과되는데 1년이 넘게 걸렸다. 이는 인도인들에게 논문의 핵심을 설득하는데 걸린 시간이었다고 그는 말한다. 인도사람들의 그 완강한 고집이란(?)

뿌네지역에서 뿌네한글학교 운영과 교회개척

“인도인들은 자신의 생활을 만족하고 있습니다. 잘살건, 못살건 관계가 없는 것이죠. 전생과 윤회사상의 불교, 그리고 종교적 관용성이 있는 힌두사상 등으로 현실만족이 매우 높습니다. 인도인들은 가난하고 미개한 나라가 아니라 역사와 문화, 종교성이 강한 민족입니다."
인도에 앞서 이미 필리핀에서도 3년을 사역함으로써 모두 12년의 해외선교 경험을 갖고 있는 박봉태선교사. 현재 그는 인도 뿌네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을 위한 뿌네한글학교 교장과 한인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그의 주 사역무대가 되고 있는 뿌네지역은 인도중서부에 위치한 곳. 여기서 그의 사역의 핵심은 교회 개척과 건축, 이어서 현지인 목회자에 대한 훈련과 교회위임, 그리고 또다시 교회개척이라는 패턴으로 진행되고 있다. 
인도목사를 세우고 인도교단에 인계하는 그의 교회개척에서 문제는 인도인 스스로 교회개척을 위한 경제력이 없다는 것. 박선교사의 선교후원자들이 지원하는 후원액은 이곳 교회개척에 소중히 쓰여지고 있다.
인도전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한인선교사 백여명이 1년에 한차례정도 갖는 선교사 모임은 서로의 정보를 교환하고 용기를 북돋워 주는 좋은 계기가 된다고 말하는 박선교사. 현재 인도인구 10억에서 기독교인수는 전체의 2.5%에 달하는 2천5백만명. 복음의 진수를 종교성이 강한 인도, 인도인들에게 전파하는 그의 선교열정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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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태씨 ‘…창제의 비밀’ 펴내

집현전 학사들이 하늘, 땅, 사람을(삼재, 三才) 기본 원리로 삼아 한글을 만들었다지만, 어떤 역사 기록을 통해서도 연구 경위에 대한 정확한 과정을 찾을 수 없다. 그렇다면 집현전 학사들은 한글의 음운체계와 글자를 어떤 자료들을 참고해 창안했을까?인도 푸네 대학에서 산스크리트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김봉태(사진)씨가 <훈민정음 창제의 비밀>(대문사 刊)에서 “산스크리트어 글자인 데워나가리의 음운체계가 훈민정음의 음운체계와 같다”는 이색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훈민정음 초성(닿소리) 24자와 홀소리 11자, 데워나가리 자음 35자와 모음 13자를 비교 분석한 김 씨에 따르면, 자음의 경우 훈민정음에 나오는 어금닛소리, 잇소리, 혓소리, 입술소리, 반혓소리, 반잇소리 등이 데워나가리 자음의 음운체계와 같다는 것이다.

또한 김 씨는 “국어의 자음음소 19자와 데워나가리의 자음 음소 19자의 조음방식(발성기관이 소리를 내는 꼴)과 조음 위치(소리내는 혀와 목 입술의 위치)도 거의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김 씨는 “ㅎ탈락 현상이나 ㄷ구개음화, 전설모음 등 유사 음운현상이 많고 어순도 같아 산스크리트어가 훈민정음 창제 때 중요한 참고자료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역사 기록에 따르면 데워나가리는 삼국시대 불교 전래 때 함께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한글 창제에 이어 산스크리트어 <진언집>이 한역되어 나올 정도로 산스크리트어 연구가 활발했다.

허웅 한글학회 이사장은 “한글의 인공적인 자모체제를 만들기 위해 산스크리트어를 비롯한 많은 외국어의 음운체계를 참고했을 것”이라며 “산스크리트 글자와의 연관성은 계속 규명해야할 과제”라고 말했다.

 

오종욱 기자(gobaoou@buddha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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