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71
이름: bc8937
2012/10/29(월)
수원객의 상고사 / 동이(東夷)는 천문학자 4  

 

동이족은 왜! 천문(天文)을 하였을까?


마고성(麻姑城)의 탄생과 종말


  천문(天文)이란 무엇인가? 사람의 행위를 말하는 것으로 단순히 천체의 현상을 파악하고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도(道)의 근원에 이르는 실천 과정이요, 사람이 하는 행동인 것이다. 

하늘의 해와 달 그리고 별들의 움직이는 현상을 연구하여 그 움직임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과 그 움직임 때문에 미래에 생겨날 수도 있는 현상 등을 예측하고 그 결과를 사람의 일에 적용하여 슬기롭고 이롭게 대처하는 행위를 말하는 것이다. 주로 해와 달 그리고 오성(五星)을 관찰하고 그 형상을 기록하여 하늘의 모양을 4궁(四宮) 28구(區)로 구분하여 천문도(天文圖)를 만들었다.

***오성(五星)은  금성(金星) . 목성(木星) . 수성(水星) . 화성(火星) . 토성(土星)

사람에게 있어서 천문(天文)이 필요했던 것은 농경 사회의 시작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란 말의 깊은 뜻은 바로 천문에 통달하여 사시(四時) . 사계(四季)의 일을 미리 알고 슬기롭게 대처하는 것을 뜻한다.

봄에 밭을 갈고 씨를 뿌려 여름 동안에 잘 자라도록 가꾸며 가을에 풍성한 수확을 하고 다음 해를 준비하는 일은 농부의 도(道)이며 또한 자식을 낳아 잘 기르는 것은 어머니의 도(道)이기도 하다. 부처님께서 중생들에게 생로병사(生老病死)의 네가지 고통을 벗어나라고 설법하신 것은 불가(佛家)에서 말하는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의 뜻인 것이다. 별의 역사도 태어나고 사라지는 과정이 있으며 지구의 역사도 생성과 소멸이 있고 인류 또한 마찬가지로 생장과 소멸의 이치를 피해 갈 수는 없다. 작게는 사람의 도(道)에서 크게는 천문을 살피는 제왕(帝王)의 도(道)까지 어느것 하나 농자(農者)가 되지 않는 것이 없으니 이것이 큰 하늘의 도(道)인 것이다. 

예로부터 군주(君主)는 천문을 잘 살피고 그것으로 달력을 만들어 백성들이 제때에 씨를 뿌리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선정을 베풀 의무가 있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오래 전 인류사의 여명기 때 마고성(麻姑城)에서는 농사를 하지 않았다. 기록에는 모두가 땅에서 나는 지유(地乳)를 먹고 살았다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믿기 힘든 사실이지만 무슨 연유가 있었을 것이다. 마고성(麻姑城) 시대가 기록대로 7만 년이었거나, 아니면 그 이상 이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그 어떤 증거나 실마리를 찾을 수 없으니 부도지(符都誌)는 말 없이 필자의 상상력만 허락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적 자료에 의하면 약 7만 년 전에 유럽과 북미, 중미, 시베리아는 빙하에 덮여 있었다. 북극을 중심으로 위도 58도 이상은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있었는데 비교적 온전한 곳은 그 남쪽 지역으로 높은 산맥들이 차가운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는 것을 막아주는 역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위도 50도 이하 유럽 지역과 아시아 전 지역 그리고 아프리카와 중 . 남부아메리카가 비교적 따뜻한 곳에 해당 된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보아 지금으로 부터 약 7만 년 전 천산(天山)의 남쪽은 사계절의 변화가 뚜렸하고 삼근영초(三根靈草)와 오엽서실(五葉瑞實)이 전 지역에 가득하여 사람이 살기에는 최적의 조건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겨울만은 혹독하여 사람들은 추운 겨울을 이겨내기 위하여 서로 협력하고 지혜를 발달시켜 이를 극복해 왔을 것으로 추정이 된다.

** 해동역사(海東繹史) 제28권  풍속지(風俗志)  방언(方言)에 하늘(天)의 한자(漢字) 표기는 파내류(波乃留)라 기록하고 있다.삼성기(三聖記)의 파내유(波奈留)는 천산(天山)을 이르는 말이다.

한편, 아프리카, 인도, 아시아 남부 지역 등은 강수량이 풍부하고 기온이 따뜻했으므로 자연에서 나는 풍성한 먹거리와 바다에서 잡은 물고기를 먹으며 풍요하게 살았다. 그러므로 이 지역은 사실상 농사를 지을 필요가 없었다고 볼 수도 있다. 지금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원시부족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평화롭고 순수함을 간직하여 그 옛날 우리의 조상들이 살아왔던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 한다.

사람이 농사를 짓지 않고 자연에서 나는 먹거리만을 생계의 수단으로 하였을 때는 지혜의 발달이 늦을 수밖에 없다. 지혜를 발전시킬 동기가 유발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좀 미안한 얘기지만 지금도 중국 남부지방의 소수 민족이나 베트남, 동남아시아 등지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천혜의 자연환경을 타고났으면서도 문명의 발달이 느린 것을 볼 수 있다. 그것은 바로 동기 유발이 잘 되지 않아서이다.

좀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세계 최고의 쌀 수출국인 베트남은 흔히 하는 말로 벼농사를 짓지 않아도 쌀밥을 먹을 수가 있다. 왜냐하면 곳곳에 널린 것이 쌀이며 야생벼가 저절로 자라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농부가 조금만 더 부지런하면 일년에 3번의 수확을 할 수도 있다. 이렇게 먹거리가 풍부하고 비는 자주 오고 겨울이 없고 날씨는 무더우니 사람들이 게을러 지는 것이다. 이것이 지역적 특성이고 땅의 기운인 것이다. 엄밀히 말해 땅에서 나오는 기(氣)가 다르기 때문에 각 지방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이 달라지는 것이다.

지금으로 부터 수 십만 년 전에 천산(天山) 아래는 사람이 살기 좋은 환경이었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의 지혜가 열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었다. 그것은 울창한 숲이 있고 물이 풍부하고 고산지대여서 자연적으로 밤하늘의 별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그러므로 천문학이 발달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다.(공해가 없어 항상 청명한 하늘을 볼 수가 있었다.) 그리고 4계절의 변화가 뚜렸하고 겨울에는 혹독하게 추웠으므로 인지의 발달을 일으킬 수 있는 동기가 부여된 것이다. 무려 200만 년의 빙하기 동안 인류는 여러 곳을 이동하며 진화하고 살아왔지만 마고성(麻姑城)을 건설하던 수 십만 년 전에는 인류의 지혜가 극도에 달하였을 것으로 본다.

수 백만 년의 진화를 거듭해온 동이(東夷)들은 지혜를 발달시켰고 지리적 특성에 따라 자연적으로 천문을 하고 지리를 살폈으며 사람을 귀하게 여길 줄 알았다. 그리고 땅의 기운을 살펴서 최고의 명당을 찾았으며 氣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도통력으로 천산(天山) 아래에 마고성(麻姑城)을 세운 것이다. 지구상에 최초로 神과 仙(Saint, 聖)을 통한 인간이 함께사는 지상의 천국이 세워진 것이다. 그곳에서 인간은 神과 함께 살며 지유(地乳)만 먹고 살아도 배가 고프지 않았다. 

그 옛날 마고성(麻姑城)이 있었던 자리에 지금은 타클라마칸 사막이 있다. 타클라마칸 사막은 10억 년 전에 바다였다고 한다. 타클라마칸 사막의 남쪽에는 티벳 고원과 히말라야 산맥이 자리잡고 있는데 여기 고원지대가 원래는 해안가에 있었던 구릉지였으며 5억 년 전부터 서서히 융기하기 시작하여 오늘날 세계 최고의 고원지대가 되었다.

그 동안 지축의 변동이 있었을 수도 있으나 적도에서 가까운 지역이라 지축의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않고 타클라마칸의 바다는 히말라야 산맥이 융기하면서 물이 서서히 사라져 버렸다. 그렇지만 워낙 높은 산맥들로 둘러 쌓여 있어서 사막의 지하에는 아직도 풍부한 물이 존재하고 있다. 

내가 보기에는 부도지의 창세기는 믿을 수 없게 쓰여져 있다. 그러면 믿지 말아야 할 것인가?

참 곤란한 질문이다.

부도지 1장 부터 3장 까지는 사람을 탄생시키기 위하여 하늘이 하는 일을 기록하였고 4장에서 처음으로 인간의 시조가 탄생한 것으로 적고 있다. 모두 은유적인 기록이니 해석 또한 직관으로 하면 된다. 너무 기록에 얽매이다 보면 진실이 보이지 않는다.

부도지는 신선(神仙)들의 이야기이다. 도(道)를 통한 사람이 너무 많아 하늘이 스스로 그 도(道)를 흩어지게 한 것이다. 수 백만 년 동안 동이(東夷)는 지혜를 발전시켜 드디어 전두엽을 열었고 천도(天道)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하늘에 계신 최고 신(神)은 그런 세상이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어 천도(天道)가 무너질 것을 알고 천체의 연륜을 실현하기 위해서 지축을 돌려버리고 천도(天道)를 거두어 버린 것이다. 마고성(麻姑城)도 예외는 아니어서 그 종말을 맞이하는 것은 우주의 섭리이므로 천부(天付)를 나누어 사방으로 사람들이 흩어진 것이다.(기원전 1만 년전)

이 시기는 빙하기가 막 끝난 때여서 지구촌 곳곳에서 지진과 홍수가 빈발하였던 때이다. 희말라야 산맥도 이 시기에 빠른 속도로 융기하였다. 그것은 북극 주변의 빙하가 빠르게 녹아 내리면서 지반을 누르고 있던 하중이 제거 되고 지각의 보상 작용이 촉발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시기에 마고성(麻姑城)은 종말을 맞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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